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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자살과 생명의 창조력
운영자  2004-10-16 08:06:14, 조회 : 5,708, 추천 : 799

한사상hanism,한철학hanphilosophy 한사상Hanism사이트: 한겨레의 상식에 바탕한 한철학Hanphilosophy,이 인류의 철학을 이끕니다.

   집단자살과 생명의 창조력

우리나라는 오늘날 남북대립, 동서대립, 노사대립, 빈부대립, 남녀대립, 세대간의 대립 등 대립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대립하고 있다.

이 말을 한철학적 사유로 바꾸면 우리사회는 인류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폭발적인 창조력이 철철 넘치는 역동적인 사회라는 말과 같다. 한철학적 관점으로 볼 때 우리 한겨레공동체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면 이 모든 대립과 갈등과 투쟁이 우리사회의 발전을 가로막고 경쟁력을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엄청난 무지無知이다.

우리 한겨레공동체를 자기죽음으로 이끄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정치 사회 경제 등의 모든 분야의 대립과 갈등과 투쟁 속에서 터져 나오는 폭발적인 창조력을 생명체로서의 한겨레공동체의 활동으로 이끌지 못하게 가로막아 결국 공동체를 자살로 내몰고 마는 무시무시한 무능無能이다. 우리 한겨레공동체에 고질적인 악폐가 있다면 우리 한겨레가 출발하던 때부터 가지고 있는 긍정성의 위력을 활용하지 못하고 우리사회의 대립과 갈등과 투쟁 안에 존재하는 천재일우千載一遇의 놓칠 수 없는 기회를 최악의 집단적 자살 상황으로 몰아가는 절망적인 타성惰性과 나태懶怠이다.

세계철학사에서 긍정성의 철학은 지난 3천년간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 한겨레의 신성한 풍속과 마음속 깊은 곳에는 언제나 긍정성의 위력이 존재해왔다. 이 긍정성의 위력이야말로 인류전체를 자살로 내몰고 있는 부정성의 위력이 가진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다. 따라서 우리 한겨레의 특성인 긍정성의 위력이 바탕이 된 한철학이 세계철학사에서 유일하게 조직화된 긍정성의 철학이라고 조금도 주저함 없이 말할 수 있다. 물론 우리는 한철학을 부정성의 철학으로 설명해온 기존의 접근방법에 동의하지 않는다.

대립과 갈등과 투쟁과 전쟁의 자살논리가 강하면 강할수록 더 강력하고 폭발적인 창조적 생명에너지가 그 안에서 꿈틀거리고 있다. 한철학의 긍정성의 위력은 모든 부정성의 변증법에서 발생한 대립과 갈등과 투쟁과 전쟁의 집단자살 논리를 폭발적인 창조적 생명에너지로 전화해주는 능력이 있다.

우리 한겨레가 가진 이 긍정성의 변증법이야말로 우리 한겨레가 그 오랜 역사 속에서 무수한 어려움을 견디어내고 성공적으로 역사를 운영한 그 비밀스러운 방법이다.

오늘날 우리 한겨레는 물론 인류전체가 첨예한 대립과 갈등과 투쟁과 전쟁이라는 부정성의 위력과 박멸의 의지를 견디지 못하고 집단자살로 갈 것인가, 아니면 대화와 타협과 화합과 사랑과 평화와 통일을 이끌 긍정성위력으로 살아 있는 생명체로서의 공동체를 창조할 것인가를 결정해야만 한다. 즉 생명이냐 아니면 자살이냐를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우리 한겨레공동체의 가장 중요한 현안인 남북관계는 지난 50년간 서로 다른 외래정신으로 서로에 대해 강력한 부정성의 위력으로 대치하며 박멸의 의미를 숨기지 않았었다.

오늘날 존재하는 모든 창조력 가운데 이보다 더 큰 창조력이 존재하는 곳을 발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 그것은 폭발적인 생명력이다. 남북한이 서로 가지고 있는 이 강력한 부정성의 위력을 한겨레공동체의 구성원 모두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긍정성의 위력으로 전환시킬 때 우리는 부정성의 위력이 지배해온 삼천 년간의 세계사에서 꿈도 꾸지 못한 강력한 생명력을 창조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 한겨레의 통일과 통일 후에 이루어야 할 진정한 통일은 단지 남북한 차원의 단순한 민족적 테두리의 일이 결코 아니다. 이는 삼천년이라는 세계사를 뒤로 하고 처음으로 발생하는 긍정성의 철학혁명의 주체로서 모든 분야의 대립과 갈등과 전쟁의 부정성을 긍정성의 위력으로 극복하고 생명체로서의 한겨레공동체의 창조를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 한겨레공동체가 이 세계사적인 성취의 절호絶好의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 이 놓칠 수 없는, 놓쳐서는 안 되는 결정적인 기회가 지금 우리 한겨레공동체의 수중에 있다. 이 가슴 벅찬 사실을 우리 한겨레공동체의 구성원 모두가 인식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길 때 우리가 성취하지 못할 어려움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에 조금이라도 의심의 여지가 있는 것일까?

 

출처: 한철학 1   생명이냐 자살이냐  최동환지음 지혜의 나무 발간   7~21 쪽 서장  한철학을 열며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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